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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매의 무비리뷰

더 트루먼 쇼 (The Truman Show, 1998) 짐 캐리 주연

by 유긍정 블로그 2021. 12. 22.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 트루먼쇼 포스터 출처: 구글검색

제목 : 트루먼쇼 (The Truman Show,1998)

장르 : 코미디, 드라마

개봉 : 1998년 10월 24일

감독 : 피터 위어

출연 : 짐 캐리 ( 트루먼 버뱅크)

 

이백이십개국 십칠억 인구가 오천대의 카메라로 지켜본지 190909일째

 트루먼 쇼는 트루먼 버뱅크라는 한 남자의 삻을 라이브로 하루 24시간 내내 아침에 눈을 떠서 잠드는것까지 아니 자고있는것까지 모두 방송을 하는 TV쇼 프로그램이다. 영화 트루먼쇼의 배경는 10,909일째로 트루먼 버뱅크가 태어날때부터 첫 걸음마를 시작할때, 학교에 입학할때, 결혼을 하는것까지 모두 프로그램 트루먼쇼에 방송되었다. 하지만 트루먼은 연기를 하는것이 아니고 본인이 카메라에 찍히고 있고 자신의 생활 전반 모든것이 방송에 나가는지도 모르고 살고있다.

어릴적부터 친한 소꿉친구, 회사 동료들, 옆집사는 이웃들 심지어 부모님과 와이프까지도 모두 고용된 연기자로 트루먼을 속이고 있다. 그들 모두는 배우기때문에 짜여진 각본대로 연기를 하고 행동하고 말한다. 그래서 말을 하는 중간에도 시청자들이 볼수 있도록 간접광고를 한다. 하늘에서 갑자기 큰개자리라고 글자가 적힌 조명이 떨어지는가 하면 비가 자신에게만 내리고, 또 이미 죽었다고 알고있는 아버지가 노숙자로 나타났는데 길가던 회사원들이 아버지를 태워사라진다.  뿐만아니라 출근길에서는 라디오가 아니라 자신이 어디로가는지 누군가가 중계를하고 모르는 꼬마는 자신을 보고 저아저씨 어디서 봤다고 말을한다. 물론 엄마는 조용히시키고 주변사람들은 당황한다. 이후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계속되고 있음을 눈치채고 의심을 시작하게된다.

가족과 친구 그리고 회사 등 모든것이 가짜였던 영화 '트루먼 쇼' 과연 그는 진짜 자신의 인생을 찾을수 있을까?

 

제작진들은 트루먼이 의심을 접었다고 생각하며 시청률 올리기에만 열을올린다. 하지만 트루먼은 죽일것처럼 아내를 추궁하다가 아내가 관계자든 누군가들에게 뭐라도 어떻게좀 해보라고 소리친것에서 이미 자신의 부인까지도 그들과 같은 편임을 확신을 했었다. 이후 그는 모든것들과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짜인 각본임을 직감하고, 잠든척을하고 빠져나간다. 제작진은 당황하게 되고 처음으로 방송중단이 선언되었다. 24시간 쉼 없이 방송되던 채널이 중단되니 시청자들은 항의전화를 하게된다. 트루먼은 물공포 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배를 타고 바다로 떠난다. 이곳을 탈출하기 위해서이다.

트루먼 쇼의 총 책임자 크리스토프는 트루먼의 배를 놓치고 배주변에 인공 폭풍우를 만들어 그가 돌아오도록 하지만 죽기 직전까지도 트루먼은 포기하지 않고 밖으로 나가려고한다. 결국 트루먼은 벽을 찾아내었고 그제서야 자신이 세트장안에 갇혀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크리스토퍼는 출구로 나가려는 트루먼에게 사실을 전부 털어놓고 바깥세상은 위험하지만 자신이 제작해놓은 세트장안 이쪽세상은 안전하다고 설득한다. 무슨말이라도 해보라고 전세계사람들이 널 지켜본다는 크리스토퍼의 말에 트루먼은 이제 못볼지도 모르니 좋은오후, 저녁, 밤을 보내라며 신사처럼 인사하고 출구로 나간다.

유긍정의 리뷰

트루먼쇼에서 비중없는 배우로 나왔던 실비아는 트루먼의 진짜 첫사랑이였다. 그녀도 제작진이 고용했던 연기자였지만 트루먼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그에게 사실을 알리고 싶어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그들이 만든 각본대로 아내와 결혼까지 했지만 아내또한 모든것이 연기였다니 얼마나 충격적이였을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미국 코미디 영화가 아닐까 싶다. 짐캐리의 연기도 너무 훌륭했지만 자꾸 지금 내가 나도 모르게 내 모든 생활이 방송으로 나간다면 어떻게 될까? 나에 빗대어서 입장을 바꿔 생각해봤던것같다. 정말 끔찍할것같다.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저렇게 침해 해도되는것일까? 그의 선택은 존중해주지 않는걸까? 왜 전세계 사람들은 그것을 지켜만 보고 있는것인가 이런 의문점들이 많이 들었던것같다. 이 영화가 말하고자하는 것은 물론 개개인들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즉 안락한 삶 보다는 자신이 스스로 선택하고 살아가는 자유가 가장 중요하다는거라고 생각된다. 트루먼쇼 끝부분에서 그가 세트장 탈출에 성공한 후 전세계 시청자들 모두가 환호성을 지르지만 바로 뒤 "다른거 뭐 볼거 없나?" " 방송 채널 편성표 어딧어?" 라는 짧은 감동 뒤에 바로 리모콘을로 다른 채널을 찾는 장면은 한 인간의 권리와 인간서 회복 마져 그냥 재미있는 한순간의 오락이였음을 꼬집는 현대인들의 공감능력 부재를 비판하는것 같았다. 따지고 보면 제작자인 크리스토퍼 또한 시청률을 위해 모든 것을 만들어낸것이였으며, 그런 자신의 욕망을 위해 한 남자의 인생을 가로챈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이기적인사람들이다. 내가 만약 트루먼이였다면 정말 끔찍했을것같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라는 포스터 멘트 때문인지 자꾸 나를 대입시켜 생각해보게 된다. 트루먼이 단역 배우 실비아를 못잊고 얼굴을 기억해가며 잡지에서 눈코입 닮은 여자 배우들의 사진을 오려서 실비아를 기억하려고 사진을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모든 시청자들은 거기에서 감동을 한다. 하지만 어떠한 동의없이 자유없이 모든것을 보여줘야했던 트루먼의 입장 따윈 안중에도 없었던걸까 보면서 정말 잘만든 영화라고 생각했던 영화 트루먼쇼 소름끼치는 반전이 있었던건 아니지만 아직 안본사람들이 있다면 꼭보라고 추천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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